인터넷 전자상거래용 보안 솔루션을 생산하는 회사다. 정문술 전회장이 1995년에 창업했던 미래산업 보안연구소가 모태로 지난 99년 여기서 분사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뱅킹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해 시티은행 주택은행 등 주로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암호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주력제품은 온라인 쇼핑이나 은행거래 등에서 본인임을 확인해주는 공개열쇠기반(PKI:Public Key Infrastructure)의 인증 솔루션이다. 국내 PKI시장의 51%(작년말 기준)를 차지,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VAN(부가가치통신망)서비스 사업자와 제휴를 통한 지불결제서비스 및 PKI시스템에 관한 컨설팅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는 매출액이 지나치게 특정기간에 편중돼 매출채권 회전율이 업종평균을 밑돌고 있는 점을 투자자유의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매출액중 38.3%가 12월에 발생했으며 회전율은 4.4회였다. 최대주주인 미래산업 및 안창준 사장 등 대주주가 63.8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창투사인 동원창투가 보유한 9.27%는 등록하고 3개월후부터,미래에셋증권의 보유주식(7.66%)는 1개월후부터 장내처분이 가능하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