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담디자인(대표 정우형)은 상품기획 및 조사에서 디자인개발 생산 마케팅까지를 아우르는 토털 디자인전문회사로 지난 92년 설립됐다. 다담디자인은 각각 다른 역할을 하는 5개 회사가 하나의 집단을 형성, 디자인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담디자인은 상품기획 및 제품디자인, 다담엔지니어링은 제품설계,다담모델링은 샘플제작을 각각 담당한다. 또 다담마이크로시스템은 디자인과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다담스페이스는 제품이벤트 등을 맡고 있다. 이들중에서 다담디자인은 모(母)회사 역할을 한다. 다담디자인은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외 4백50여개의 디자인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의 성과를 보면 거원시스템의 MP3,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웅진코웨이의 정수기.연수기, 에이텍시스템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포스데이터의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 버츄얼메디의 산소공급기 등이 다담디자인의 손을 거쳤다. 다담디자인의 디자인컨셉트는 '소프트 이노베이션'으로 요약된다. 정 대표는 "소프트 이노베이션은 상품의 기본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담의 혁신전략"이라며 "퓨전컨셉트, 디지털디자인, 콩코드시스템 등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동.서양,남.여 등 상대적인 것들의 장점만 엮어내 새롭게 창출하고(퓨전컨셉)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을 디자인을 통해 가시화하며(디지털디자인) 전략수립부터 상품판매까지 통합관리한다(콩코드시스템)는 것이다. 다담디자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I2B, D2B라는 새로운 사업도 시작했다. 디자인 개발전략이나 정보를 기업들에 판매하고(I2B) 자체 기획한 선행디자인을 세일즈(D2B)하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새로운 수익모델인 I2B와 D2B를 통해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574-605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