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한 미국 GM측의 실사 작업이 오는 4일 시작된다. GM은 본계약을 빠른 시일안에 맺기 위해 실사작업을 가급적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차 채권단 관계자는 2일 "최근 GM 실사단과 첫 회의를 열고 4일부터 실사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사는 대우차의 올 상반기 영업상황과 재무제표, 채권.채무, 법적 쟁점 등을 검토하는 작업부터 진행된다. 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는 국내와 해외 22개 공장에 걸쳐 동시에 벌어지게 된다고 채권단 관계자는 말했다. 현장 실사는 공장 여건과 시설물 등이 서류와 부합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채권단도 함께 참여해 대우차측과 조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