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교원의 남녀 성비는 1 대 1.8로 여성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으나 교감, 교장 등 관리직에 진출한 여성은 턱없이 적은 것으로나타났다. 2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교장의 경우 여성은 전체 145명 가운데 3명으로 2%에 불과하고 교감도 전체 174명중 여성이 13명으로 7.4%에 불과하다. 이는 관리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성 경력 소지자가 남성보다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장의 경우 내년에 자격연수 후 여성 6명을 임용하고 교감은 현재 15명의 자격증 소지자가 대기하고 있어 비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체 관리직 가운데 여성을 내년에는 23명, 2003년 30명, 2004년 38명 임용 목표로 여성보직 교사의 관리직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