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철강분야 R&D 투자 세계 1위 .. 전력분야에선 한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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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비 기준 세계 3백대기업 중 포항제철(2억4천만달러)이 철강분야에서 세계최대의 R&D 투자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분야에서는 한국전력(2억8천만달러)이 일본의 도쿄전력 간사이전력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투자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영국 통상산업부가 발간한 '2000년 다국적기업 R&D 투자현황'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계 3백대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0% 증가, 총 2천9백억달러에 달했다.
기업별로 보면 지멘스(전기.전자) 화이자(제약) 아마존닷컴(소매) NTT(통신) 등이 각 분야 최대의 R&D 투자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제약 IT 등 R&D 지출이 두드러진 분야의 수익이 다른 분야보다 크게 늘었다고 지적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매출 및 생산성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게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