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케이블TV 채널들이 각자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특집을 마련했다. 증권경제채널인 한경와우TV는 최근의 주식 시장을 분석하고 앞으로 장세를 심층적으로 전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10여편을 준비했다. 오는 10월1일 아침 10시에 방송되는 '테러쇼크와 세계증시'에는 딜로이트 투자자문의 제임스 루이 부회장과 HSBC 박남철 상무가 출연해 미 테러 사건이 세계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인지 불황탈출의 계기로 작용할 것인지를 놓고 토론한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3시간 방송되는 '한국증시전망'에서는 주요 증권사 대표 연구원들이 나와 최근의 증시 움직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올 하반기 증시를 전망한다. 영화전문채널 OCN(채널22)은 추석맞이 '영화종합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한국영화,클래식영화,액션영화,멜로영화,공상과학영화 등 각 장르의 영화들을 다양하게 내보낸다. 10월1일부터 3일까지 아침시간대에는 한국영화와 클랙식 영화들이 편성됐다. 매일 오후와 저녁시간대에는 '이레이저'(1일 낮 12시50분),'분노의 폭발'(2일 오후 10시),'러쉬아워'(3일 낮 12시30분),'의적로빈후드'(3일 오후 3시20분) 등 액션 영화들이 방송된다. 밤 늦은 시간에는 '원초적 본능'(1일 밤 12시),'모넬라'(2일 밤 12시30분) 등 에로영화를 볼 수 있다. 부동산TV는 다양한 전통가구를 소개하고 전통가구 판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장인정신을 엿보는 'RTN 가구기행'(10월1일 오전 10시)을 특집편성했다. m.net(채널27)은 '추석특집 메가콘서트'(10월1∼4일 오후 11시)를 통해 인기가수들의 대형공연실황을 선보인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