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54
수정2006.04.02 02:56
한독 합작법인 레네테크(대표 박종선)는 27일 전남 영암의 대불공단내 외국인 전용단지 4만평에 자체 개발한 소수력 발전설비 공장과 대체에너지 연구소,실험실을 건립해 준공식을 가졌다.
레네테크가 이번에 개발한 소수력 발전설비 "카타맥스"는 둑이나 댐이 필요없으며 물의 낙차가 2m이상이면 발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의 정화된 폐수나 화력발전소의 냉각수가 엄청난 양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하천으로 버려졌으나 카타맥스를 설치하면 8kW~1MW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은 여름철 홍수기를 제외하고는 연간 일정한 양의 물을 방류하고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레네테크는 광주시 하수종말처리장을 1차 시범지구로 선정,1백50kW급 소수력 발전소를 건설한다.
또 서울의 가양 및 난지 하수종말처리장에 9백kW급 발전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레네테크는 또 특허출원된 물레바퀴기술을 적용,낙차없이 단순히 흐르는 물에서도 물의 유속과 물의 양만을 이용해 발전하는 설비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선 대표는 "수력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물의 낙차가 있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완전히 파괴한 것"이라며 "무공해 수력발전설비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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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