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트자산운용의 유병철 사장(41)은 요즘같은 주식시장 침체기와 초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해서 눈에 띄는 인물이다. 회사를 설립한지 1개월여만에 뮤추얼펀드인 타이탄 혼합형 펀드를 출시해 주목을 끌었다. 원금보전형인 이 펀드는 채권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으로 최저수익률을 보장한다. 남은 자산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초저금리에도 수익률이 4%대를 웃돌고 있다. 주식시장이 혼미한 요즘 상황에서 유사장은 섣부른 공격적인 투자는 '금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타이탄 펀드는 개방형펀드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금이 편입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며 "올 4.4분기쯤 주가 바닥이 확인되는 시점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고 프리코스닥 벌처 섹터펀드 등을 통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이번 1호 펀드인 타이탄펀드에 이어 후속타인 2호 3호 펀드를 내년 초까지 새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테이트자산운용은 지난 6월 모기업인 뉴스테이트캐피탈이 월드에셋자산운용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회사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