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아이티(대표 양도승)는 PDA 일체형 CDMA무선 확장팩 시리즈,PDA용 디지털 카메라 등 무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1998 한빛정보통신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의 신기술 개발사업 가운데 PDA를 이용한 휴대용 네트웍 분석기 개발 분야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일체형 CDMA 무선 확장팩인 "아이-킷(i-kit)"을 개발,LG전자 애프터서비스요원용으로 2천5백여대를 공급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아이-킷 플러스"를 출시해 1만5천대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신제품은 PAD와 일체형으로 합쳐진 데이터 음성통합 무선 확장팩으로서 cdma2000 1x 모듈을 탑재하면 최고 1백53kbps까지 초고속 데이터통신과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컴팩의 포켓PC "아이팩(iPaq)"에 부착돼 사용되며 웹서핑 채팅 전자상거래결재 온라인주식거래 등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음성통화와 SMS(단문메세지서비스)가 지원되고 이어폰 없이도 전화통화가 가능해 휴대폰으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치확인 시스템(GPS)인 "아이스페이스(iSpace)"도 개발했다. "아이스페이스"는 지리정보시스템과 연동한 휴대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한빛아이티측은 특히 수신기와 액티브 안테나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고 별도의 차량용 충전기 없이 PDA까지 충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무선인터넷망을 이용해 PDA와 기업시스템을 연결,효율적으로 기업자원을 관리하는 "M링크 시스템"도 출시해 기업들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LG캐피탈 한올제약 등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무선영상통신 분야에 뛰어들었다. 양도승 대표는 "IMT-2000을 비롯한 올 IP 기반 통신이 가능한 무선영상통신 솔루션 개발을 마쳤다"며 "이로써 음성이 끊기지 않는 선명한 영상 통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한빛아이티는 올해 초 한국기술투자로부터 2억원을 투자 받았다. 지난해엔 매출이 30억원이었지만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는 올해는 2백억원으로 늘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02)3446-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