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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1,306원선, 물량 공급 오름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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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조금씩 뒤로 밀리면서 1,306원선으로 무대를 옮겼다. 오후 들어 1,308.30원까지 올라 오전중 고점을 경신한 바 있는 환율은 추가 상승세가 저지되면서 물량이 나오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아 하락속도가 빠르지 않다. 매도세가 간간히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고점을 이미 봤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으며 추가로 움직일만한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9분 현재 전날보다 6.90원 오른 1,306.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낮은 1,307.7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조심스런 거래가 이어지면서 한동안 1,307.60∼1,307.80원 범위에서 게걸음을 거닐었다. 이후 조금씩 레벨을 올린 환율은 오전중 고점을 경신하며 1,308.30원까지 올랐으나 차츰 물량에 되밀려 2시 57분경 1,306.60원까지 내려선 뒤 1,306원선을 거닐고 있다. 오후 들어 거래범위가 불과 1.70원에 불과, 뚜렷하게 시장 상황을 반영시킬만한 재료나 수급상의 요인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6.36엔이다. 꾸준하게 조금씩 레벨을 낮추고 있는 달러/엔은 런던장에서 추가로 빠질 만한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엔/원 환율은 같은 시각 1,122.39원까지 올라섰다. '엔 강세-원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탓. 달러/원은 달러/엔의 상승에만 반응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지난주에 이어 6영업일째 주식순매도에 나서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31억원, 1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날도 작지 않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함에 따라 이날 뉴욕 증시의 향방에 따르겠지만 NDF시장에서 헷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쉽게 물량을 털려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나 국책은행에서 매도세가 나옴에 따라 다른 은행권에서도 물량을 조금 내놓았다"며 "국책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이 정부의사인지, 순수한 자신들의 물량에 의한 것인지 동기는 알 수 없지만 국책은행이 움직이면 시장심리가 다소 움직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고점은 기준율 대비 10원이상 오른 수준이라 더 이상 오르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그러나 아래쪽으로도 조금씩 밀릴수록 역외나 결제수요가 유입돼 단단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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