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런투유」(제작 네이트필름)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이승희가 주연한「물 위의 하룻밤」의 강정수 감독이 3년만에 메가폰을 잡을「런투유」는 한국과 일본 젊은이들의 사랑과 좌절을 액션과 빠른 비트의 음악을 섞어 그릴 청춘물이다. 가수 겸 배우 채정안과 「주바쿠」「가미가제 택시」에 출연했던 다카하시 가즈야, 일본의 아이돌 스타 야마시타 데쓰오, 홍콩 영화 「동경공략」에 등장했던 여배우 오자와 마주 등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극중 일본 신주쿠에서 클럽 가수 활동을 하다 불법체류자로 추방당한 뒤 서울로 돌아와 가수의 꿈을 키우는 여주인공 `경아' 역의 채정안은 "노래와 연기, 두가지 모두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네이트필름은 "시나리오 단계에서 일본 마키 비디오 배급사와 미니멈 개런티 30만 달러에 비디오 판권 계약을 성사시켰다"면서 "일본 현지 촬영을 거쳐 내년 초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비는 약 20억원이며, 오는 23일 크랭크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