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화학 및 생명과학 기업인 듀폰은 자사의 인조 대리석 상품인 코리안 (www.corian.com)을 생산하는 안양공장을 `글로벌 기술개발.생산 기지'로 지정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20일밝혔다. 듀폰 한국 지사장 겸 코리안의 아.태지역 총책임자인 나이젤 버든(Nigel Budden)은 "국제시장에서 차별화된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에부응하기 위해 안양공장에 최신식 설비를 도입했으며 앞으로 이 공장이 듀폰 코리안의 중요 기술개발.생산 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든 지사장은 또 안양공장의 총 생산량중 수출비중을 현재의 50% 에서 80%선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듀폰은 이 계획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3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 보수와 신기술 설비도입 작업을 진행해 왔다. 듀폰이 안양공장을 세계적 기술개발.생산 기지로 지정하게 된 이유는 한국의 건축 마감재 시장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택형기자 apex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