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사람과 받는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상품엔 생활용품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특히 요즘은 설날 선물로 받은 치약 비누 세제세트가 떨어져 갈 즈음이다. 따라서 추석명철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환영받는다. 올해는 위축된 소비경기를 반영해 가격대도 6천원대에서 10만원대까지 다양해짐으로써 주머니가 가벼워진 고객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은 인기품목인 송염치약을 비롯 비듬전문 샴푸 댄트롤,산뜻한 자연향을 담은 두보레비누 등으로 구성된 "신감성주의"선물세트를 내놨다. 또 몰디브 샤워클렌져,코롱샴푸,메디덴트 프라그 칫솔,메디안 크리닉 치약 등 9가지제품으로 구성된 종합3호(3만5천원)도 실속 선물세트로 추천된다. 송염치약 5개들이(1만1천5백원),메디안 두보레 비누 12개들이(1만3천2백원)등 단일 제품만으로 구성된 제품도 할인점 슈퍼등에서 인기다. LG생활건강은 1만원~2만원대의 실속 종합세트에 초점을 두고 40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특히 올해의 최고 히트상품인 엘라스틴 샴푸,한스푼 테크,에쎈(섬유유연제)등을 담은 LG5호(2만5천원)와 튼튼한 포장재로 제작해 어린이 가방으로도 쓸 수 있는 LG8호(1만5천3백원)의 인기가 높다. 제일제당은 1만원대 알뜰형 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알로에 비누 6개만을 묶은 비누세트(6천3백원)에서부터 생산품목 전체를 엮은 종합특호(5만6천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모두 26가지. 특히 타올과 비누를 한데 묶은 식물나라 세트(1만2천원대),고급샴푸와 비누를 짝지은 보태니컬 세트(1만2천2백원)가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애경산업은 2080치약,칫솔과 블루칩 비누,리앙뜨 비누,샴푸등 히트상품만을 골라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가격대도 1만원~4만6천원으로 넓게 잡아 선택폭은 늘리고 고객부담을 줄였다. 눈에 띄는 제품은 종합선물세트 8호(4만6천3백원). 2080치약,칫솔을 중심으로 신 동의생금치약과 하나로 헤어무스,샤워메이트,바세린 바디로션,녹차비누등 실용제품을 골고루 담았다. 도브샴푸로 유명한 유니레버코리아는 한가위 선물세트 19종을 준비했다. 이가운데 3만1천원짜리 생활용품 세트에는 비듬방지 샴푸,드라이어 사용자용 샴푸,도브 크림샤워, 도브비누,바세린 모이스처,핸드앤 네일,로즈업 치약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넣었다. 슈퍼와 할인점 편의점등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