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3·휠라코리아)이 이번주 미국 LPGA투어에서 박세리-김미현에 이어 세번째 한국인 신인왕을 확정할 것인가. 미 LPGA투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GC(파72·길이 6천3백21야드)에서 20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아사히로쿠켄 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백20만달러)을 끝으로 '올해의 루키'를 선정한다. 현재 신인왕레이스 포인트는 한희원이 3백6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베키 모건(27·웨일스)이 3백8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누구든 우승하면 1백50점(2위 80점)을 얻기 때문에 한희원도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만약 한희원이 커트탈락하거나 40위권 밑으로 처지고 모건이 5위권 내에 입상하면 역전이 된다. 또 이번 대회까지 상금을 합산해 내년도 풀시드권자가 결정된다. 상금랭킹 90위 내에 들지 못하면 다음달 열리는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현재 우승경력(3년간 풀시드)이 있는 박세리,김미현,박지은,박희정을 제외하고 한희원(73위)만 안정권이고 펄신(86위)과 장정(88위)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상금을 보태야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박지은은 20일 밤 9시40분,김미현은 9시50분,한희원은 10시20분,박희정은 21일 새벽 1시30분에 각각 1라운드를 티오프한다. 한편 최경주(31·슈페리어·스트라타)는 미국 PGA투어 마르코니 펜실베이니아클래식(총상금 3백3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1일 새벽 2시31분에 펜실베이니아주 리전니어 로렐밸리GC 10번홀에서 스콧 던랩,앤드루 매기 등 비교적 알려진 선수들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