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는 12일 테러발생후 학부모들에게 이번 테러사태의 부정적 이미지에 자녀들이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하라고 촉구하면서 학생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보내는등 "위로하는 퍼스트 레이디"로변신. 진직 교사이자 학교 사서였던 로라 여사는 미국 전역 50개주 공공교육 책임자들을 통해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편지를 발송, 공포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사로 잘보살펴주도록 격려. 그녀는 특히 중등학생들에 보낸 편지에서 "11일의 테러공격이 '우리의 세계를 바꾸어놓았다’고 지적하면서 "슬픔과 고통의 이야기와 함께 희망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0...테러공격이후 미국공항들에서 탑승객들의 짐 검사가훨씬 강화된 가운데, 13일 검사를 받는 승객들의 태도도 많이 달라졌다. 이들중 상당수가 종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검사에도 아무런 불평도 하지않을뿐아니라 심지어 기꺼이 이를 감내하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에서 이날 TWA 항공사 직원들은 승객들의 짐을 손으로 일일이 검사하면서 가방속의 옷을 꺼내 볼 뿐아니라 신발속까지뒤졌다. 마이크 휴스턴이란 한 승객은 자기 짐을 샅샅이 뒤진 TWA 직원과 악수를 나눈뒤"고맙소. 짐 검사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요즘같은 상황하에서는 우리는 개인주의의 일부를 희생해야만 합니다"고 말했다. 0...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서 한 40대 남성이 테러방지법에 의거, 체포됐다. 런던 경찰당국은 그러나 이 사나이가 미국에서의 테러공격 사건과 관련돼 체포된 것인지의 여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0... 독일에서 국외추방을 기다리고 있는 올해 29세된한 이란인 수감자가 테러공격이 지난 11일 미국을 뒤흔들기 앞서 미국에 테러위험을사전 경고하려 노력했다고 독일언론들이 보도. 하노이 일간지 ‘노이에 프레세’는 현재 하노이 근교에 수감되어있는 이 사나이가 미국정보관리들에 전화를 걸어 테러공격이 금주중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이들 미국관리는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이 사나이가 13일 독일과 미국 정보관리들로 부터 심문을 받았다고덧붙였다. 0...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 지구상에서 지도적 테러리스트들중 한 명"이라고 지적하면서 "나는그가 (이번 테러공격을 비난하는) 아무런 말도 하지않은데 대해 놀라지 않았다"고말했다. 파월 장관은 세계지도자들가운데 이번 뉴욕-워싱턴 폭탄테러 사태와 관련해 분노와 위로의 말을 미국에 전해오지않은 소수의 사람들중 후세인이 포함되어있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질문에 그같이 답변하면서 "나는 그가 인간다운친절한 마음을 갖고있으리라고는 눈곱만치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라있는 7개국 가운데 이번 공격을 규탄하지 않은 나라는 이라크가 유일하다. 쿠바, 이란, 리비아, 북한, 시리아, 수단 등 다른 6개국은 모두 11일의 테러공격을 비난하고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미국에 위로의 뜻을 표했다. ○... 알래스카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한 승객의 심장을 기증받아 이를 시애틀로 긴급 공수한던 한 전세기가 12일 긴급수술에 늦지않게끔 공수도중 상업비행 금지조처로 긴급발진한 캐나다 전투기에 의해 캐나다 공군기지에 강제 착륙당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이 비행을 사전 승인했으나 미군당국이 이를 통고받지않아그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이 비행기를 전세낸 인체장기 구매 전문기관인 '라이프센터 노스웨스트'측이 설명. 이 전세기 대신 헬기 1대가 기증심장을 싣고 시애틀의 병원으로 공수해 수술이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워싱턴 AFP=연합뉴스)○ kangfa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