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외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에버랜드는 14일 제1회 부산국제모터쇼 개최 장소인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의 연회 사업을 일괄 수주했다고 밝혔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는 3천4백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국제 화상회의 및 8개국 동시통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곳에서 연회사업 예식사업 등을 통해 연간 2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도 대형 연회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레스토랑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단체급식 사업에 주력해온 에버랜드가 본격적으로 일반 외식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