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동시다발적인 미국 테러로 전세계가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DVR(Digital Video Recorder) 수출이 활발해지리라는 기대를 받았다. 주가는 전날 하한가에서 이날엔 1만4,7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는 지난 4월 이후 거의 5개월 만이다. 거래량은 전날의 11배. 이날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법인 3R테크놀로지에 DVR 장비 설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DVR이 아날로그 CCTV(폐쇄회로TV)장비보다 화면이 깨끗하고 원격지 데이타 전송으로 데이터 보존이 안전해 사건 및 범인 추적이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원격지에서 사고 발생 지역을 TV 보듯 볼 수 있어 이번 미국 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DVR 장비를 수출하는 동종업체 전신전자와 포스데이타도 이날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DVR시장이 참여업체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장벽이 없는 데다 마진률도 떨어지고 있어 투자에 유의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