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하고 다니면서 인체활동에 활력을 주는 고순도 산소를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산소공급기'가 등장했다. 의료전문 벤처기업 버추얼메디(대표 황순찬)는 휴대용 산소공급기 'O24U(오투포유)'를 개발,이달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무차별 살포식 산소공급기와 달리 센서에 의한 흡기(吸氣) 자동감지 기능을 갖고 있어 공기를 마실 때에만 산소흡입 노즈(nose) 튜브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 이때 콧속으로 흡입되는 산소의 농도는 인체활동에 가장 적합한 수준인 25% 내외다. 산소 농도 21%인 공기와 오투포유 산소캔에서 나오는 95% 농도의 산소가 콧속에서 혼합돼 두뇌활동과 신체활동 능력에 가장 적합한 농도의 공기가 인체에 공급되는 것이다. 황순찬 대표는 "연구결과 25% 내외의 산소가 인체에 공급될 경우 대뇌활동 촉진을 통한 기억력 및 사고력 증진,음주 후 숙취 해소,피로회복,유산소 운동량 증가를 통한 다이어트,피부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판매 가격은 공급기 본체 19만9천원이며 산소캔은 3천3백원,아로마향 첨가 산소캔은 3천5백원이다. 황 대표는 "특수 가공된 알루미늄 재질의 산소캔을 사용해 가볍고 안전하다"며 "휴대 기능이 뛰어나고 헤드세트를 채택해 사용시 양 손이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버추얼메디는 이 제품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30여개국에 특허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02)3140-365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