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 해외투자 유치에 나선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벤처기업 투자유치단 파견사업에 따라 국내 벤처기업 65개사를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홍콩 등 9개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KOTRA는 이날 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KOTRA를 포함한 한국인터넷비즈니스센터 네오비전 코리아펀드 다산벤처 등 5개사를 선정했다. KOTRA는 오는 10월3일 홍콩을 시작으로 각국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벤처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투자유치단 파견사업은 해외협력 파트너와 투자유치선을 보유한 벤처컨설팅 업체나 기관 및 단체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벤처기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사업수행기관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액 지원받아 벤처기업들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KOTRA는 홍콩(10월3∼5일)과 미국 투자유치단(10월10∼17일)은 업체 선정이 끝났으며 유럽(10월15∼27일) 동남아(10월28일∼11월4일) 및 중국 투자유치단(11월18∼20일)은 각 사업수행기관에서 희망업체를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벤처기업들의 해외투자 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2)3460-7227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