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확대에 따른 지수관련 대형주 약세로 장중한때 540선이 무너졌다. 또 최근 지지력을 단단히 하는데 일조하던 하이닉스, 대우자판 등 구조조정 관련주가 낙폭을 키우면서 매수를 주저케하고 있다. 개인이 열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지수를 받치고 있는 가운데 540선 언저리에서 꾸준히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지지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8분 현재 541.95로 전날보다 8.78포인트, 1.59% 내렸고 만기를 이틀 앞둔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0.70포인트, 1.04% 빠진 66.50에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하며 19만원선을 손쉽게 내줬고 주택은행, 국민은행, 현대차, 한국전력 등이 낙폭을 다소 확대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전반적인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이닉스가 한때 하한가를 맞는 등 14% 이상 급락했고 대우차판매는 10% 이상 내리는 등 구조조정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도가 168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131억원 유입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과 3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광우병 우려에 따른 일부 수산주와 음식료주를 중심으로 20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등락은 290, 481로 하락종목수가 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