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J1)에서 활약 중인 최용수(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가 2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용수는 8일 벌어진 우라와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혼자서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제프 유나이티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최용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역시 2골을 기록한 윌(삿포로)에 여전히 1골차 선두를 내줬으나 이날 무득점을 기록한 웨즈레이(나고야 그램퍼스에이트)를 제치고 16골로 득점랭킹 단독 2위에 올랐다. 최용수는 전반 29분 팀동료 사카모토가 왼쪽에서 띄워준 볼을 헤딩슛, 선취골을 올린데 이어 42분에도 오른발 강슛으로 통쾌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편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고 있는 유상철과 황선홍도 나란히 1골씩을 올리며팀 승리를 도왔다. 유상철은 팀이 1-0으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2분 추가골을 뽑았고 20분에는 황선홍이 1골을 더 보탰다. 가시와는 윤정환이 이날 1도움을 올린 세레소 오사카에 5-1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