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심층 면접이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 가장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술.논술.비교과영역 전문교육사이트인 구술닷컴(www.goosul.com)은 최근 자체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 1천2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86명 중 57%인 501명이 올해 대입에서 당락을 좌우할 요소로 작용할 변수가 심층면접이라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음으로 많은 비율이 나온 전형요소는 수능으로 37%인 329명, 논술은 2%인 21명 순이었다. 심층면접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75%(648명)가 '특별한 대안없이 개인별 학습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국어선생님이 특별지도를 해준다'(7%), '주기적으로 토론과 발표학습을 한다'(9%), '단체로 교재를 구입해 선생님이 지도해준다'(4%), '외부 전문강사의 특강을 받는다'(5%)등의 답변이 나왔다. 심층면접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점(복수응답)은 '체계적인 심층면접 교육프로그램 부족(64%), '전공에 관한 어려운 문제'(46%), '답변에 대한 교수의 추가질문이나 반론'(33%), '최근 시사문제'(15%)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