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테니스 유망주 토마스 엔겔(15)이 도난차량을 조사하던 경찰의 오발탄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오그란데도술 지방 경찰에 따르면 엔겔은 지난 2일 2명의 친구와 길을 지나다 도난차량을 조사하던 경찰의 지시에 따라 벽에 등을 돌린 채서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한명이 갖고 있던 총이 발사돼 엔겔이 맞았다는 것. 엔겔은 브라질 테니스 16세 이하 청소년 랭킹 13위에 올라 있으며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상파울루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