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중국에서 기존보다 감염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24일 오전 9시8분 현재 메디콕스는 전 거래일 대비 64원(29.63%) 뛴 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콕스는 관계사 메콕스큐어메드가 과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해 관계주로 묶였다. 그 외 진원생명과학(17.11%), 랩지노믹스(14.76%), 휴마시스(10.59%), 씨젠(9.51%), 에스디바이오센서(8.21%) 등 코로나19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지난 18일 생명 분야 권위지인 '셀'(Cell)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와 같은 인간 수용체를 통해 침투할 수 있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다만 연구진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인간 세포에 쉽게 침투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간에게서 검출된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확인된 것일 뿐"이라며 "인간 집단에서 출현할 위험이 과장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번 논문을 발표한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과거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의혹을 받았다. 2019년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을 당시 미국을 중심으로 해당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성이나 유출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닥시장 새내기주 위너스가 상장 첫날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24일 오전 9시1분 현재 위너스는 공모가(8500원) 대비 1만6650원(195.88%) 뛴 2만5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2만3450원에 형성됐다. 2004년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콘센트·멀티탭·차단기 등을 개발·공급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이다.앞서 위너스는 지난 4~10일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3~14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1747.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증거금으로 약 3조1569억원이 모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조선업 견제가 구체화한 가운데 선주들이 고민 없이 한국 조선사에 발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제재가 강력해 선수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글로벌 선사들이 중국에 발주해 놓은 계약을 취소하고, 한국 조선사에 발주할 것이란 분석이다.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대량의 선박을 중국에 발주해 놓은 글로벌 선사가 계약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 계약 파기로 선수금을 몰취 당하는 것보다 향후 미국에 입항할 때 부과될 수수료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조선사는 한국에 비해 선가도 저렴하고 선수금 비중도 작다"고 설명했다.그는 "2027~2028년 납기의 컨테이너선 대다수가 2024년 발주됐으며 인도 일정상 아직 대부분 실제 건조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돼 선주는 충분히 계약 취소를 고려할 수 있다"며 "실제로 계약이 파기되면 후속 계약은 유일한 대안인 한국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또 "초대형유조선(VLCC) 등 대형 탱커도 향후 한국을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미국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돼 선주의 고민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변 연구원은 "1월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작년의 26.1%에 그쳐 발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생기고 있었다. 불확실성을 예견했던 선사들이 관망한 영향"이라며 "중국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다. 선사가 한국 조선사에 발주하는 것은 극히 합리적인 선택지가 됐다"고 평가했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조선·해양·물류 부문을 부당하게 장악하고 있다며 무역법 301조에 따른 자국 산업 구제책을 제안했다. 구제책은 중국 해운사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