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침체속 61선 하향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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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투자주체의 극심한 눈치보기 속에 거래부진이 심화되며 61대 초로 낙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증시가 3/4분기 실적악화 우려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수출 6개월 연속 감소 등 국내 제반 경제지표도 경고음을 발하며 시장심리를 얼리고 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9분 현재 61.34로 지난 주 금요일보다 0.50포인트, 0.81% 내렸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가 극히 부진해 사실상 손놓고 있는 분위기이고 개인이 일부 종목 중심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연구원은 "오는 4일 발표되는 전미구매자관리지수도 그리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없다"며 "경제지표 호전 기대감 자체가 많이 사라져 이달말 까지 약세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건설이 반등했지만 하락종목이 320여개로 늘고 대형주 약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SBS, LG홈쇼핑, 휴맥스 등만이 올랐다. SBS와 LG홈쇼핑은 방송사 외국인 지분 취득제한 해제 재료가 거론되고 있으나 관련 법 국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라 아직 기대감 수준을 넘어서지 않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과 1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84억원 매도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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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