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송금구좌 실명제 등 인터넷 신용카드 부정거래 방지책을 도입한다. 옥션은 오는 15일부터 송금구좌실명제를, 다음달 1일부터는 새로운 부정거래 자동감시시스템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송금구좌실명제는 일정금액 이상의 물품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옥션이 판매자에게 물품대금을 송금해주는 과정에서 판매자의 신분을 재확인하는 시스템이다. 또 옥션은 오는 10월부터 부정거래로 의심되는 거래활동과 부정거래에 연루된 사용자들을 자동 감시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옥션은 지난해 하반기 총 거래성사대금의 25%에 해당하는 부분이 신용카드할인대출(일명 까드깡)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삼성 등 카드업체 4곳으로부터 결재대금 지급보류 통고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