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업체들 中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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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업체들의 중국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가 중국 상하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주최한 한-중 IT투자설명회에는 국내업체와 중국현지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 성황을 이뤘다.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e비즈 활성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정부지원을 받아 인터넷업체들이 해외 공동IR에 나서는 첫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전자지불업체인 티지코프, 지리정보기반의 인터넷 물류정보업체 통인물류정보통신, 보안솔루션업체 이노크래프트, 무선인터넷망 구축업체 오픈이십일코리아 등 10개업체가 참여,현지업체와 상담을 벌였다.
중국측에서는 정부유관기관인 상하이신시협회를 비롯 푸둥소프트웨어협회인 푸둥롼젠위안(浦東軟件園), 중미합작사인 상하이대학CTV, IT정보서비스업체인 메이야신시궁쓰(美亞信息公司) 등 48개 현지업체들이 참석, 국내 인터넷업체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동수 정통부 정보기반심의관은 축사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올림픽 유치 등으로 중국의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한·중 양국이 협력하면 세계 IT·인터넷산업을 주도하는 중심국가로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중국의 정보통신관련 명문대학인 상하이 교통대학과 제휴협정을 체결, 한중 IT인력의 상호교류기반을 마련했다.
상하이(중국)=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