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9일 한국제지가 원재료 부담 감소와 경기회복 등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에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재화 연구원은 "지난 7월 펄프가격이 연초대비 30% 이상 하락했고 2/4분기 중 단기적으로 상승했던 인쇄용지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재료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2.6%p 증가한 5.6%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인쇄용지의 내수와 수출은 모두 올해 꾸준한 수급조정이 진행돼 왔고 특히 아트지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한국제지의 경우 아트지에 주력하고 있어 올 상반기 총 매출 가운데 아트지 비율이 53%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저점이 4/4분기 중으로 예상되고 연말이 인쇄용지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경기에 민감한 국내 인쇄용지 소비는 하반기에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 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