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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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에 의한 신규사채 발행으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신속 인수제도에 의한 신규사채 발행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과 협의해 지난 98년 8월에 발행한 회사채 만기도래분 4,000억원에 대해 신속인수제도에 의한 신규사채 발행을 잠정 중단한다.
28이 하이닉스는 "그동안 신속인수제도의 수혜를 받아왔고 강도높은 구조조정, GDR 발행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 등 재무 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나 반도체 경기 악화로 불가피하게 채무 재조정이 필요하게 돼 이에 대한 방안을 관련 금융기관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확보되는 유동성은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을 위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며 형평성에 맞지 않게 투신권 등 일부 금융 기관에만 지불되는 것은 생존과 경영정상화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