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톰 딜레이 미 공화당 하원 원내부총무를 비롯한 하원의원 5명을 면담, 대북정책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관계는 확고한 안보동맹, 호혜성에 입각한 경제파트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의 동반자 등 모든 면에서 굳건한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 왔다"면서 "우리가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한미동맹 관계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선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가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