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세연구원은 24일 정부·여당 일각에서 소득세 등의 세금 인하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대규모의 항구적인 감세는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오는 2003부터 2006년 사이에 공적자금 상환 만기가 집중돼 있는 만큼 구체적인 상환 계획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조세연구원은 이날 '최근 경제동향과 조세·재정 정책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서 "경제위기 이후 급속히 확대된 누적 재정적자 규모와 재정건전화 필요성을 감안할 때 세제는 다소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