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현대투신 외자유치 협상 결과를 당초 오후 2시에서 한시간 앞당겨 오후 1시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김석원 금감위 대변인은 "AIG와 현재 발표용 자료를 만들고 있다"며 "오후 1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하나증권은 13일 "항공사는 기본적으로 외화부채가 많기 때문에 (정치 리스크에 따른) 환율 상승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이 증권사 안도현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원화 절하 장기화 우려가 항공주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항공사별 환율 노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에 따르면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여객·화물 매출의 40%·75%가 외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외화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주로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기반으로, 화물 매출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외화 매출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반면 항공사는 비용 측면에서 외화 노출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항공사의 주요 비용인 △연료비(비중 34%) △정비비(10% 내외) △공항관련비(8% 내외)가 모두 외화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연료비·공항관련비·객화서비스비 등은 항공사별로 크게 차이가 없다"며 "연료비는 달러화로 결제되고, 공항관련비·객화서비스비 등은 현지 통화로 결제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관건은 항공기 대여료인데, 대한항공을 제외한 항공사들은 대부분 리스(금융·운용리스) 형식으로 조달한 항공기가 대부분"이라며 "달러화 절상 시 항공기 리스 부채 규모가 확대되고, 평가손실이 항공사의 재무제표에 반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외화차입금에 대한 이자 비용도 증가한다"며 "또 리스 항공기에 대한 정비 충당부채도 쌓게 되는데,
13일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부터 북미 N사의 'B' 모델향 동박적층판(CCL) 양산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B모델은 단독 공급으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미국 빅테크사향 발주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그는 "자체 AI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로의 확장에 주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두산의 전자 BG 사업은 빅테크향 제품 중 한 곳과 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통과 시 본격적인 발주는 내년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두산 전자 BG의 거래처가 메타, 구글, 오픈AI, 아마존 중 한 곳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내년 전자 BG에서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7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59.2% 증가한 수치다.그는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보유 자사주 18% 중 일부가 소각 대상으로, 소각 시점은 내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기준 캐파(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 된다"며 "자금 조달 관련해 자체 현금을 활용하거나 자사주 일부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13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풍력타워의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디벨로퍼(개발 기업)들의 해상 풍력 사업 축소 등은 리스크 요인이지만, 씨에스윈드의 고객사인 풍력 터빈 기업들의 해상풍력 터빈 수주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미국 육상풍력은 2026년부터 타워 공급 부족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씨에스윈드는 2022년 11월 지멘스-가메사와 맺은 풍력타워 공급 계약에 따라 올해 5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공급은 2030년 12월까지 이어진다.정 연구원은 “최근 터빈 대형화에 따라 씨에스윈드는 지름이 8m 이상인 타워를 생산해 납품 중”이라며 “풍력타워가 커지면서 뒤틀림 없이 타워를 제조히기가 까다로워졌고, 필요한 설비와 부지도 커야한다. 제작 난이도와 함께 진입장벽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