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 - 표문수 ] SK텔레콤은 가입자 확대 중심의 양적 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질적 경영에 주력할 것이다. 가격위주 영업전략보다는 브랜드파워,유통망 경쟁력,상품 경쟁력 등과 같은 비가격 요소들을 경쟁력의 중심 축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서비스 품질에 중점을 둔 마케팅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 서비스의 질 제고와 신규 무선인터넷 상품개발,계층별로 차별화된 마케팅력 강화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유.무선 연계서비스,m-커머스(무선 전자상거래)사업,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 상품 개발과 질높은 콘텐츠 제공 등이 과제다. 이를통해 향후 이동전화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무선데이터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이와함께 SK신세기통신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011 브랜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017은 가격대비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가치브랜드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간의 브랜드 중복을 방지해 마케팅 효율을 높혀 나가겠다.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는 기술적으로 안정되고 2.5세대 보다 우월한 수준의 기반을 갖출 때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5세대에 들어간 투자비를 회수하는데 중점을 두고 신중한 투자전략을 세울 것이다. 이밖에 공정경쟁 체제를 정착시킨다는 원칙 아래 신규가입자 확보 경쟁보다는 기존 고객들의 실질적 혜택을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고객 편익을 증대시키고 세계정보통신의 리더로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