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덩어리'로 물의를 일으켰던 일반 음식점용 물수건의 위생상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물수건 위생처리업소 24개소에 대한 특별점검결과 이들 업소에서 처리한 물수건 대부분이 위생상태가 불량했으며 이중 다량의 일반 세균이 검출된 7개 업소를 적발, 경고처분했다. 특히 전주 A위생산업은 물수건 장당 860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10만마리)의 86배에 이르렀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세균이 들어 있는 물수건을 사용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조만간 재점검해 다시 적발되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의 강도를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