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창업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금융자금을 조성,9월 1일부터 지원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최동규 중기청장과 은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금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은행들은 경영안정자금 5천1백50억원과 벤처창업자금 4천8백50억원등 총 1조원의 자금을 내년 2월말까지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 자금은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업체당 5억원까지 빌려주며 벤처창업자금의 경우 시설자금이 업체당 5억원까지,운영자금은 3억원까지 빌려준다. 대출기간은 경영안정자금이 3년간이고 벤처창업자금은 5년간이다. 이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기관은 기업 농협 한빛 부산 국민 대구 조흥 신한 평화 전북 하나 제일 광주 서울 경남등 15개 은행이다. 대출금리는 7-8%수준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은 최저금리를 적용하는등 은행별로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최고 2.83%까지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대출절차는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중진공 각지역본부에 신청해 추천서를 받은 뒤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벤처창업자금은 중진공이나 기술신보에 신청서를 낸 뒤 신용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대출받아야 한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