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일본학술진흥회(JSPS)와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6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광반응폴리머(고분자)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에는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앨런 히거 교수와 독일 막스프랑크연구협회 부총재 겸 폴리머연구소장인 게르하르트 베르너박사 등 고분자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 6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고분자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이 분야를 선도할 세계적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석학과 젊은 과학자간 연구 목표 및 방향 등의 교류를 위해 이들의 논문이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지역 젊은 과학자들을 위해 특별강의 프로그램을 편성, 석학들의 구체적인 연구 방향과 기법 등을 소개하게 된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정보화의 필수적인 요소인 고분자 분야의 첨단연구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일본의 JSPS와 함께21세기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첨단 분야를 주제로 하는 국제심포지엄을 해마다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