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7월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달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위탁수수료 수입이 대폭 감소한 탓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 대우 현대 삼성 LG투자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지난 7월 추정 순이익(세전)이 2백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가운데 흑자를 낸 증권사는 대신증권(75억원)뿐으로 △대우증권 1백43억원 △현대증권 1백21억원 △삼성증권 34억원 △LG투자증권 18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