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한국철도차량 의왕공장 지분매각 및 공장폐쇄 반대 범 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지분매각과 공장폐쇄를 반대하는 의왕시민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한국철도차량 의왕공장은 노사합심 노력으로 지난해 흑자경영을 달성하는 등 굳이 대우종합기계 지분을 매각하지 않더라도 워크아웃을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그러나 정부가 아무런 대의명분 없이 의왕공장 지분을 특정 재벌에 매각하고 공장을 폐쇄, 1천500여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의왕지역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정부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지역 주민과 노조원들이 반대하는 대우지분 매각과 공장이전을 끝까지 저지하기 위해 의왕시민 10만명 서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는 시장, 국회의원 등과 각 정당은 물론 각종 시민사회단체 100여개가 망라돼 있다. (의왕=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