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등 지수관련주가 상승하고 상승종목이 430개로 하락종목 200개를 앞서 있다. 그러나 지난주 기술주 실적경고가 잇따르면서 미국 주가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순매수,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도를 보이는 등 엇갈려 있다. 종합지수는 560선 돌파 여부가, 코스닥지수는 70선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556.57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1.23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9.38로 0.17포인트 상승세다. 코스피선물 9월물은 68.45로 0.2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여전히 마이너스 0.4∼0.5대의 백워데이션이 심화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가 비차익 위주로 공방을 치르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비차익에서 650억원이 출회돼 모두 680억원 수준이고 매수는 600억원이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 가량 오른 18만8,500원선에서 거래돼 아직 20만원에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이고, SK텔레콤은 0.6% 가량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강보합 수준이다. 반면 한국통신, 하이닉스, 포항제철 등은 약세다. 코스닥에서는 KTF, 하나로통신이 약세인 반면 LG텔레콤,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주는 새롬기술과 한컴은 약세인 반면 다음은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