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KTF 비중축소 행보를 사흘째 지속한 가운데 기관은 신규종목에 대한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두 주체는 엔씨소프트와 휴맥스에 대해서는 매수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9일 외국인은 KTF와 코리아나를 각각 53억원과 10억원 남짓 순매도했다. 지난 사흘간 KTF 순매도 규모는 모두 73억원이다. 외국인은 반면 엔씨소프트를 28억원 가까이 순매수했고 휴맥스와 국민카드에 대해서도 매수량이 매도량을 조금 웃돌았다. 기관은 이날 거래를 시작한 우신시스템, 솔빛텔레콤을 비롯해 CJ푸드시스템 등 신규종목을 각각 10억원 이상씩 순매도했다.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인 종목은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성장성이 재확인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상반기 실적이 우량한 휴맥스, LG홈쇼핑 등이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