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안정적 수출기반을 마련키 위한 '세계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가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김대중 대통령은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치사를 통해 "21세기 개방경제 체제에서는 일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세계 일등상품을 전략적으로 발굴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김 대통령의 치사에 앞서 세계 1등으로 올라선 반도체 등 55개와 일류상품 도약이 기대되는 연료전지 65개 등 1백20개 상품을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고 보고했다. 산자부는 2005년까지 세계 일류상품을 5백개로 늘리기로 했다. 산자부는 세계 일류상품 발굴 및 지원사업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경제신문사 등과 벌이고 있는 'TNK(Totally New Korea)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