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기 제조업체인 영흥텔레콤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8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영흥텔레콤 최대주주인 최종언 회장은 보유중인 지분 18만1천4백40주(39.70%)중 14만4천3백17주를 백호천씨 등에게 주당 2만4천원대(액면가 5천원)에 장외에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종언 회장의 지분율은 4.71%로 낮아진 대신 백호천씨 등은 18.30%를 확보,최대주주로 부상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최종언 영흥텔레콤 회장은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반도체부문에 경영역량을 집중하려던 차에 경영권에 관심을 보여 주식을 양도했다"고 말했다. 영흥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8%와 82% 감소하는 등 실적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