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감자후 첫 거래에서 "냉온탕"을 번갈아 드나 들었다. 3일 증시에서 시초가 1만4백원에서 출발한 대한통운은 장초반 9천6백원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인 1만1천9백5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저가와 고가간 등락률이 무려 22.59%에 달했다. 장근호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시장의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지난해보다도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관리종목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현주가 수준에서 20~30% 오를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통운은 6대1의 감자로 인해 지난달 13일 거래가 중단된 뒤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