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6% 증가한 2천3백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지속적인 원가인하 노력과 국제 유가 안정으로 회사 창립이래 최대의 반기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매출도 작년 상반기보다 18.3% 증가한 2조4천2백3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량도 작년에 비해 4.7% 증가한 1백5만TEU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모두 2백16만TEU를 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그러나 당기순익은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 9백19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에 1백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진은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