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39쇼핑이 자체 브랜드와 다른 회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한다. 또 오는 2005년에 TV홈쇼핑 1조5천억원,인터넷쇼핑몰 7천억원,카탈로그 5천억원,위성방송 3천억원 등 총 매출 3조원과 당기순이익 2천5백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조영철 사장은 2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위성방송 채널사업자로 선정돼 새 시장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오는 13일부터 인터넷 쇼핑몰인 CJ39.COM을 신설해 네티즌 고객들을 겨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쇼핑몰에서는 PB(자체 상표)상품 및 CJ39 단독상품만을 모은 '테마 숍'도 운영,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해외 사무소를 개설해 상품개발과 정보수집은 물론 미주지역 진출의 전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 초에는 대만의 둥썬(東森)홈쇼핑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자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대만시장 공급 및 중국시장 공동진출 추진 등에 합의했었다. 위성방송이 실시될 내년에는 전문화된 머천다이저와 쇼호스트,PD 등을 충원해 장애인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위성방송을 통해서는 저가상품 위주의 가격경쟁에서 탈피,틈새시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달부터는 삼성카드사와 손잡고 상품 구매시 할인 및 적립금 혜택,무이자 할부,사은품 증정,주유할인 혜택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CGV,뚜레쥬르,스카이락 등 CJ그룹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을 이용할 때도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