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1장에 1천300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최고급 입장권이 선보일 전망이다.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31일 문화관광부 차관실에서 열린 준비상황보고에서 '스카이박스 티켓'을 최고 1만달러(약 1천3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박스 티켓은 2001년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5.30-6.10)때 등장했던 '프레스티지 박스'의 다른 이름으로, 10개경기장중 광주, 전주, 부산을 제외한 7개구장에 206석이 마련되며 A급에서 D급까지 4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중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상암경기장의 A등급좌석 가격을 1만달러로 결정하는 등 세부안을 마련, 조만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조직위원회는 스카이박스 티켓의 최고등급 가격을 4천만엔(약 4억원)으로 정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