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매출액은 14.5% 늘어난 반면 당기순손실 폭은 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가 3월 결산법인 33개사(제조업 10개,금융업 23개)의 2000 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연결후 당기순손실은 7천7백35억원으로 연결전(8천2백63억)보다 6.40% 줄었다. 영업이익 적자규모는 5천7백62억원에서 1천1백58억원으로 79.90%나 줄었다. 매출액은 24조2천7백80억원에서 27조8천53억원으로 14.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흑자를 기록한 제조업의 경우 연결재무제표상 순이익이 7백30억원으로 연결 전보다 0.68% 늘었다. 적자를 낸 금융업도 연결후 순손실이 8천4백75억원으로 연결전보다 5.72% 손실폭이 감소했다.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회사(증가율)는 고려시멘트(55.13%) 케이이씨(10.92%) 동부화재(9.69%) 대동전자(3.35%) 신한증권(1.23%) 등이었다. 반면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회사(감소율)는 대양금속(29.06%) 삼립산업(24.14%) 대웅제약(11.26%) 대신증권(10.99%) 일동제약(5.56%) 순이었다. 한빛여신전문은 연결전 6백63억원의 당기순손실에서 연결후 1백1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