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06
수정2006.04.02 00:08
'구이타운'은 한국 고유의 토속음식과 일본식 노바다야키를 접목시킨 서민형 주류 체인점이다.
퓨전음식 유행을 타고 일식풍 구이요리 전문점의 대표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다.
구이타운은 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70여개 점포가 영업중이다.
지난 봄 문을 연 인천 만석본점은 영업을 시작한지 불과 3개월 만에 동네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안주가 다양해 귀가길의 직장인이나 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술 한잔 할 수 있어 단골이 늘고 있어요"
서정만 점장은 아이템을 찾다가 어렵게 결정했는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구이타운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다른 주점과 차별화한 전략이 먹혀들고 있기 때문.
원부재료를 본사에서 일괄 공급해 주점 경험이 없는 부부가 주방장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
또 낮에는 식사,저녁에는 호프 및 요리 주점으로 운영이 가능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구이 안주 세가지로 구성된 소주세트.
1만3천원이면 4명이 기분좋게 한잔 할 수 있다.
"최근 소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해 가격이 싸면서도 5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안주로 먹거리를 다양화한 점이 먹혀 들고 있다"는 게 서씨의 설명이다.
서 사장은 점포 개설을 위해 약 3천2백만원을 투자했다.
하루 평균 40만원의 매출을 올려 월 3백만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