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전 아나운서 겸 MC 한성주(26)씨와 인기 중견 탤런트 김용건(55)씨가 30일 산림청의 산림 홍보사절로 위촉됐다. 정부 외청 가운데 연예인 홍보사절을 위촉하기는 산림청이 처음이다. 다음달 1일 위촉장을 받게 되는 한씨 등은 앞으로 산불 예방을 위한 각종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한편 식목일 및 산림문화축제를 비롯 내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열리는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산림청 이규태 임업정책과장은 "김씨의 경우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산림과장 역을 맡아 오면서 산림청 직원들로부터 가장 호감이 가는 탤런트로 자리잡았고 한씨도 평소 숲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말을 전해 듣고 섭외했는데 모두 흔쾌히 수락했다"며 "이들을 통해 산림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