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은 오는 9월초 일본에서 제3차대북정책 조정감독그룹회의(TCOG)를 열어 북-미 접촉 재개에 따른 워싱턴-평양간 대화 진전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3국간 대북공조 대책을 집중 조율한다. 잭 프리처드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26일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소위에 출석, "오는 9월초 한.미.일간 3자 정책협의회가 일본측 주선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구체적인 회담 일정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프리처드 특사는 "지난달 13일 뉴욕에서의 미-북간 접촉에서 북한의 김계관 부외무상에게 차기 미-북회담 일정및 장소를 정하도록 양보했으나 아직까지 북한측으로부터 공식 응답이 없었다"며 "그 자리에서도 미-북회담에 아무런 전제조건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지난 3월말 서울에서 1차 대북정책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5월말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차 정책협의회를 갖고 대북정책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